홍콩 몽콕 한달살기, '넓고 새로운 콘도'로 떠난 나의 생활기
홍콩 몽콕 한달살기, '넓고 새로운 콘도'로 떠난 나의 생활기
한 달 살기, 계획할 때만 해도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특히 홍콩처럼 좁고 복잡한 도시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싶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숙소 정보를 뒤지다 '몽콕에 위치한 넓고 새로운 침실 3개 콘도|MTR까지 3분'이라는 타이틀에 눈길이 갔다. 이름만 들어도 답답할 것 같은 홍콩에서 '넓다'는 단어가 주는 안도감, 그리고 '새롭다'는 신뢰감. 무엇보다 'MTR까지 3분'이라는 말은 생활 반경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조건이었다. 이곳에 짐을 풀고 2주가량을 지내본 지금, 당시의 선택이 옳았음을 매일 체감하고 있다.이 숙소의 위치와 생활권, 한 달 살이의 동선 결정
솔직히 말해, 몽콕이라는 지역은 관광객에게는 익숙하지만, 한 달을 머무른다고 했을 때 생활 편의성을 과연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이 숙소의 위치는 모든 걱정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몽콕과 프린스 에드워드 한복판’이라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었다. 숙소 건물 바로 아래층에 세븐일레븐, 맥도날드, 베이커리, 현지 음식점, 그리고 대형 슈퍼마켓까지. 홍콩에서 한 달을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먹고 사는 문제’는 이 숙소에서만큼은 전혀 고민거리가 되지 않았다.새로 리모델링된 공간, 쾌적함과 실용성의 조화
이 숙소의 가장 큰 매력은 '새로 완전히 리모델링되었다'는 점이다. 650평방피트(약 18평)의 공간은 3개의 침실과 넓은 거실, 주방, 욕실로 구성되어 있어 1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혼자 또는 둘이 머물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넉넉함을 자랑한다. 며칠 지나면 체감되는 좁은 공간의 답답함과는 거리가 멀었다.주방과 세탁, 장기 체류의 필수 조건을 꼼꼼히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주방과 세탁 시설이다. 아무리 좋은 숙소라도 간단한 요리조차 해 먹기 어렵거나 빨래를 할 수 없다면, 생활감이 떨어진다. 이 숙소는 그런 면에서 합격점을 줄 만했다. '가벼운 요리를 위한 주방 시설 완비'라는 설명처럼, 기본적인 조리도구와 식기가 모두 갖춰져 있었다. 냉장고 역시 넉넉한 사이즈로, 장을 봐온 식재료를 보관하기에 충분했다. 아침에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즐기거나, 저녁에 컵라면 정도를 끓여 먹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수납 공간과 침구, 욕실 컨디션까지
넓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옷을 걸 수 있는 행거가 있었고, 캐리어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다. 새로운 침구는 깨끗하고 편안했다. 매번 숙박 후 전문 청소와 소독을 진행한다는 설명처럼, 침구에서는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와이파이, 소음, 그리고 호스트의 응대
장기 체류자에게 와이파이는 필수 중의 필수다. '초고속 와이파이'라는 설명은 반가웠고, 실제로 체류하는 동안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업무를 보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이 숙소가 맞는 사람, 그리고 애매한 사람
결론적으로, 이 숙소는 홍콩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할 만한 곳이다. 특히, * 생활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 * 깨끗하고 현대적인 숙소를 선호하는 사람 *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위치를 찾는 사람 *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머물 예정으로,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사람 * 신속하고 친절한 호스트의 도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에게 이 숙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하지만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도 있다. 이 숙소는 '주로 다른 곳에서 온 여행객의 단기 숙박을 위한 것'이며, '현지 일상 거주, 임시 사무실 사용, 또는 모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명확한 안내가 있다. 만약 현지인처럼 장기간 거주하며 깊은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싶거나, 숙소 내에서 업무적인 모임을 여러 차례 가져야 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요리'를 위한 주방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본격적인 요리를 즐기려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홍콩의 중심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넓고 쾌적하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 달 살기라는 목적에 충실한 훌륭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줄 것이다. 짐을 풀고 바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늦은 밤까지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위치는 그 어떤 숙소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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